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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영업, 하나 못하나…주지사 영업제한 폐지 방침에 정치인들 ‘반대’

일부 업종에 대해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이른바 ‘블루 로(Blue Law)’ 폐지가 또다시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상인과 지역 정치인간의 입장이 달라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크리스티 주지자는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뉴저지 21개 카운티 중 유일하게 버겐카운티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일요일 영업 제한법 폐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본지 3월19일자 1면> 컨설팅업체 HR&A는 이 법안이 폐지되면 세수 5600만달러, 법인세 800만달러, 소득세 100만달러 등 총 6500만달러의 재정 수입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연 매출액이 18억달러 가량 늘어나며 3250개의 직업 창출 등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기대했다. 이 법안 폐지를 지지하는 버겐카운티 일부 상인들은 이같은 분석 결과를 주정부 예산안이 발표된 지난달 16일 이전에 크리스티 주지사측에 전달, 로비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역 정치인들은 상인만을 위한 일요일 영업법 폐지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범죄율·교통체증 증가 등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폴 살로 주상원의원은 “상인들만의 이익을 위한 법안 폐지는 있을 수 없다”며 “버겐카운티 주민들의 삶의 질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든 존슨 주하원의원도 “시정부·교육 지원금 등이 대폭 삭감된 현재 이 법안 폐지로 큰 경제 활성화 효과는 없을 것”이라며 “직업 창출도 단 수백명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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